차세대 D램인 DDR5가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년 7월 14일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JEDEC은 PC, 서버용 DDR5 D램 규격을 발표했습니다. (JESD79-5 DDR5 SDRAM)
JEDEC은 반도체 표준 규격 제정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삼성전자가 회장사로 되어있습니다.
이번 DDR5 D램 스펙은 칩당 최대 용량이 64GB라 DDR4의 16GB보다 4배가 높고 최대 대역폭(Bandwidth) 역시 6400Mbps로 3200Mbps의 DDR4의 2배입니다.
반면 소비전력은 1.1v로 1.2v인 DDR4보다 9% 줄어들었습니다. 스펙시트로 나타내본다면 이렇습니다.
DDR5 | DDR4 | |
최대용량 | 64GB | 16GB |
대역폭 | 4800~6,400Mbps | 3,200Mbps |
소비전력 | 1.1v | 1.2v |
DDR5 초기 제품 대역폭이 4800Mbps 로 예상되고 있어 현재 DDR4보다 최소 50% 이상은 빨라지는 셈입니다. DDR4가 2014년에 출시하고 나서 DDR5가 2022년에 나온다고 하니 거의 8년만에 퀀텀 점프급으로 개인 PC나 서버의 스펙이 좋아지리라 생각이 됩니다.
물론 아직 DDR5를 지원하는 CPU나 메인보드 또한 출시 되어야 하겠지만 본격적인 DDR5 D램이 양산된다면 CPU나 메인보드가 출시되는건 정해진 수순이 될테니까요.
DDR4와 비교해서 메모리 대역폭을 두배 이상 늘리기 위해서 동일 시간 내 처리 되는 데이터 양을 두배로 늘릴 수밖에 없는데요. DDR5는 이전 DDR4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향상된 성능, 용량, 전력 및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DDR5 장점
DDR5, DDR4 대비 메모리 엑세스 가용성 두배
1) DDR5는 8개의 뱅크 그룹기반으로 32 뱅크 구조를 채택했으며 이는 4개 뱅크 그룹을 사용하는 DDR4 16뱅크 구조보다 2배 큽니다. 하여, DDR4에 비해 DDR5 메모리 엑세스 가용성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2) DDR5의 버스트 길이는 메모리 액세스 가용성을 두 배로 늘리는 또 다른 주요 기능인 DDR4의 8에 비해 16으로 증가했습니다.
3) DDR4는 리프레시 하는 동안 다른 작업을 수행 할 수 없으므로 새로 고침 시간 동안 시스템에서 액세스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DDR5는 Same Bank Refresh 기능을 채택하여 특정 뱅크가 작동 중일 때 시스템이 다른 뱅크에 액세스 할 수있어 메모리 액세스 가용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버 시스템에서 많은 수의 채널 및 DIMM / 소켓으로 신호 무결성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채널의 고속 작동 중 반사 노이즈를 제거하는 DFE (Decision Feedback Equalization) 회로를 채택하여 DDR5는 핀당 속도를 상당히 증가 시켰습니다.
5G와 자율주행 , AI, VR, 빅데이터 등등 4차 산업 혁명에서 DDR5가 주역이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2021년 최초로 선보이겠지만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려면 2022년이나 되어야 한다는게 반도체 업계의 중론인것 같습니다.
DDR5 관련 뉴스, 정보
DDR5 세대 교체, 2023~2024년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
DDR5 PC 메모리 512GB ~ 1024GB 까지 장착 가능해질 것.
개인적으로 데스크탑에서 24GB를 사용중인데요. 브라우저를 마구마구 열어놓고 사용하고 프로그램을 한번 열고 닫지 않는 습관 덕에 좀 답답함이 있었는데요. 23년이나 24년쯔음에 128GB 정도로 전체 교체를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지난번에 "RAM(램)과 DDR3, DDR4 차이(8G, 16G)" 에서도 DDR5에 대한 스펙도 명시하긴 했었군요. 해당 글에 DDR1부터 DDR2, DDR3, DDR4에 대한 스펙들이 들어있고 구체적인 퍼포먼스 차이에 대한 언급도 있으니 DDR4와 DDR5의 성능 차이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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