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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가 출범한지 약 1년이 넘었는데 나는 최근에야 타다를 두어번 이용해봤고 후기를 남긴다. 일단 소감만 밝힌다면 제목에도 적었듯 '안탈 이유가 없다.' 정도로 정리된다. 

 

타다

 

1. 먼저 평소에 이용하던 택시에 대한 불만

나는 평소에 택시에 대한 불만이 아주 많은 쪽인데 일부 선량하시고 택시 관리를 잘하신 기사분들에게는 죄송스런 표현이지만 택시는 냄새나고 지저분하며 기사분도 친절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 승객을 태우지 않은 시간에 담배를 피우는 것인지 담배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고, 실내 세차를 자주 하지 않는 것인지 퀘퀘한 자취방 냄새같이 나는 경우도 많다.

 

담배냄새는 좀 심하지 않나?

거기에 평소 회식이나 술 한잔 하고 자정이 다될 무렵 혹은 넘어가는 시간에 택시라도 한번 타려고 하면 오만가지 사유로 승차거부에 옥황상제 꽃가마보다도 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문을 걸어잠근채 차창만 5센치나 열었을까 눈만 보일듯 말듯 열곤 목적지를 물어보지도 않는다. 아쉬운 쪽이 먼저 말하라는 무언의 갑질 스탠스다.

 

아쉬운 마음에 'ㅇㅇ가요?' 말하면 대답도 하지 않고 지나가버린다. 아마도 30~40분에 3만원 정도를 뽑아먹을수 있는 곳을 원하는 것 같다. 물론 나오는 길에도 빈차로 안나올수 있는 그런 곳을 원할거다.

 

ㅇㅇ가요?, '거긴 안가요'

한번은 늦게까지 술을 마신 날이었는데 새벽에 두시간동안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버스정류장 의자에서 졸다가 해가 뜰 무렵 새벽에 첫차로 귀가한 적이 있다. 이러니 택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려고 해도 가질수가 없다. 

 

아내는 운전을 못해서 평소에 아이들과 이동할때 대중교통 아니면 택시를 이용하는데 한번씩 냄새나거나 불친절한 기사들 때문에 괴로웠던 경험을 내게 말하곤 한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아이들과 아내를 마음편히 태워서 보낼수가 없다.


2. 반면에 타다는 어떤가? 

 

일단 차가 너무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있다. 당연하다. 거의 대부분 새차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거기다 비좁은 4인승 중형차도 아니고 9인승(OR 11인승) 기준의 카니발이라니 비교가 될까? 탑승을 해보면 충전기가 비치되어있고 아로마 향이 나며 미세먼지가 없도록 헤파필터로 공기청정에 신경을 쓰면서 은은하게 클래식이 차안에서 울려퍼진다. 그리고 타다 기사가 메뉴얼처럼 자연스럽게 물어본다. "실내 온도는 괜찮으신가요?" 그리고 부드러운 운전...

 

이부분에서 좀 감동받았다. 그리고 느꼈다.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타는 서비스라는 걸. 택시를 탔을때 여름에 에어컨도 틀지 않은채 도로를 무법자처럼 운행하는 데에도 불만을 얘기하기도 힘든 그런 기사들, 겨울에 히터를 틀지 않고 창문을 열고 운행하는 택시 운전 기사들... 참 많이도 경험했다. 

 

유모차가 있거나 짐이 많더라도 기사분이 친절하게 내려서 도와준다고 하니 아내나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요금이 1~20% 정도? 비쌀 뿐이다. 이정도 서비스 차이인데 고작 1~20%라고? 이정도 요금이라면 앞으로 타다를 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야간에는 할증제를 받지 않는 건지 택시요금보다도 싸다는 후기들도 보였다. 이건 후에 할증 시간에 좀 더 이용을 해보고 본문을 수정해야할듯 싶다. 그리고 강제배차 룰이 있어서 승차거부도 없다고 한다. 이것도 소문뿐이라 좀더 경험이 생기긴 해야할 듯 싶다.

 

( <-- 이 부분은 요즘 와이프에게 타다를 불러보라고 했는데 내가 사는 지역은 타다가 쉽게 오지 않는 지역인것 같다. ㅠㅠ 잘 안잡힌다고 한다. 아무래도 차량 대수가 부족해 배차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ㅠㅠ )

 

그동안 택시요금이 10년간 정체되어있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던 택시업계들은 반성해야한다. 택시업계 서비스는 지난 10년간 오히려 퇴보했으니 요금도 같이 깎아서 받는것이 맞지 않겠냐고... 

 


3. 타다 이용하는 방법은? 

 

3.1 먼저 타다 앱을 설치한다.

 

 

안드로이드 링크

 

타다(TADA) - 바로 가다, 이동의 기본 - Google Play 앱

타다(TADA)는 새로운 이동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일상 속 이동이 필요할 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더 편안하게, 깨끗하게 유지되는 실내 타다는 더욱 쾌적한 승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차량 내/외부를 청소합니다. 드라이버는 매일 운행 전 차내 상태와 비품을 재정비하여 청결하고 정갈한 실내환경을 유지합니다. 2. 더 안전하게, 타다 드라이버 매뉴얼 타다는 더욱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타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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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TADA) - 바로 가다, 이동의 기본

‎타다(TADA)는 새로운 이동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일상 속 이동이 필요할 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더 편안하게, 깨끗하게 유지되는 실내 타다는 더욱 쾌적한 승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차량 내/외부를 청소합니다. 드라이버는 매일 운행 전 차내 상태와 비품을 재정비하여 청결하고 정갈한 실내환경을 유지합니다. 2. 더 안전하게, 타다 드라이버 매뉴얼 타다는 더욱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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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자동결제 등록하면 준비 끝.

 

자동결제를 하기 위한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면 끝이 난다. 그리고 여느 택시앱처럼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요금을 본다음 호출 버튼을 누르면 잠시 후에 기사가 배치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기사분이 오신다. 카카오택시나 티택시처럼 탑승 후에 내리면 신용카드로 자동결제가 된다. 편리한 결제 방법이다. 


4. 타다 불법 논란 

 

 

오늘 오랜만에 타다 포스팅을 다시 수정하게 된 이유는 타다 서비스가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는 기사를 접해서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았고 "합법적 초단기 렌터카"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이 뉴스를 보다보니 무죄 선고에 따라 택시 업자들의 농성 하는 것을 봤는데 너무 꼴 보기가 싫었다. 타다 서비스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건 바로 그들 자신 때문이라는 걸 계속 모르는 것 같다. 


오늘은 타다를 이용해보고난 후기를 적으며 그동안 택시를 타며 생긴 불만들까지 비교해봤다. 이렇게 하나하나 적어보니 더욱 당연하지 않은가. 현재로선 타다를 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니, 타지않을 자신이 없다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내일부터 아내와 아이들도 타다만 이용하게 할거다. 그리고 차량이 늘어 배차좀 잘 되었으면 좋겠고 타다 구독 서비스... 좀 받게끔 해주었으면 좋겠다. 너무 칭찬만 하는것 같지만 ...

 

그... 그... 그 치만 택시랑 너무 비교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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