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X500 SSD 하드 교체 후기입니다. 가격이 정말 좋더라구요. 바꾼 이유는 ... 얼마 전부터 제 2테라 짜리 하드디스크가 시름시름 앓더니 하늘나라로 가서 입니다. ㅠㅠ
증상은 하드디스크를 연결 한 상태에서는 부팅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지고 디스크 인식이 되었다 안되었다 했었는데요. 이때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하드디스크가 제게 마지막 백업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부여했었던건데 저는 그 사인을 알아채지 못한 채 2테라 짜리 씨게이트 하드디스크를 보내버리게되었습니다. ( 안녕... 바라쿠다... 그동안 고마웠다 ㅠㅠ )
그래서 윈도우용 하드디스크로 사용하고 있던 128기가짜리 삼성 830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었습니다. 아, 저는 이 PC를 2012년도 하반기에 맞췄으니 이제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네요. ( 3세대 잘버텨주고 있음 )
2012년 하반기부터 하드디스크를 거의 9년 정도를 버텨주었으니 나름 하드디스크 치고는 잘 버텨주었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부가적인 저장공간없이 128기가로 PC를 사용하기란 너무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데이터 저장용 겸으로 디스크를 추가로 하나 구입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드디스크를 알아보다가 이제 ssd도 많이 저렴해졌다는걸 상기시키곤 기존 2테라 하드에서 1테라 ssd 하드 교체 정도로 타협해보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가성비 부문 탑티어인 마이크론 MX500 1TB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MX500 SSD 1TB 가격은 쿠팡에서 13만원 정도로 구입했었구요. 전날 저녁에 시키니 바로 당일날 도착해버리는 갓팡의 위엄...
오.. ssd가 1테라라니... 쉽게 와닿지가 않는 수치군요. 아마 그때 2012년도에 구입했을 당시에는 128GB를 20만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는데요. 지금 MX500 SSD는 13만원에 구매했으니 그동안 대중화가 되면서 정말 가격이 착해졌네요.
MX500 SSD 하드 교체 방법
추가로 연결을 하는건 아주아주아주 쉽습니다. PC 본체를 열면 구조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sata 여분의 연결 선이 보이실 겁니다. 아래 그림처럼 빨간색 선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요. 입구 모냥을 저렇게 생겼습니다.
1) 데이터 케이블 연결
2) 전원 케이블 연결
이렇게 생긴놈을 MX500 SSD 하드에 꽂아주기만 하고 전원을 켜면 끝이 납니다.
이렇게 대강 꽂아주고 나서 어디 거치할 곳이 없어서 기존 사망한 하드디스크 위에다가 살포시 올려주었습니다.
저는 대충 귀찮아서 올려둔거지만 성실하신 분들은 저기 홈 있는 곳을 통해 고정 못이 있다면 고정 못으로 고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당연히 고정을 하는것이 본체에 충격이 가해질 때 충격을 해소하고 발열을 잡는데 도움이 좀 더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몇일 후에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3) 윈도우를 부팅한다!
연결이 끝났으면 부팅해줍니다. 시작 버튼이나 돋보기 버튼을 누른 뒤 '컴퓨터 관리'를 찾아서 켜줍니다. MX500 SSD 하드 교체를 인식했는지 디스크를 초기화 해야한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MBR 로 선택해줍시다. GPT는 2테라가 넘는 디스크를 단일 파티션으로 인식하고 싶은 경우에 해야하는데 2테라가 넘는다고 해도 파티션을 쪼개는 방식으로 MBR을 선택하는 걸 더 추천합니다.
MX500 SSD 하드 초기화 진행
선택을 하고 나면 '할당되지 않음' 디스크 931GB 짜리가 보입니다. 얘가 당연히 MX500 SSD 하드 입니다.
우클릭하고 '새 단순 볼륨' 선택!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 - 다음 선택!
MX500 SSD 하드 파티션 크기 지정
원하는 용량을 지정하고 파티션을 지정할 수 있는데요. 저는 하드디스크를 나눴다가 오히려 아쉬운 경험들이 많아서 그냥 나누지 않기로 했습니다.
파티션 포맷 진행
파티션 포맷을 해야하는데 파일 시스템은 NTFS로 합니다. exFAT이 뭐지? 생각할수도 있는데 파일이 날아갈수도 있는 불안정한 파일 시스템이라고 하니 닥 NTFS로 합니다. 볼륨레이블에는 자신이 알아보기 편한 이름을 지어주고 '빠른 포맷 실행'을 선택하고 다음을 눌러줍시다.
단순 볼륨 만들기 완료!
다 끝나고 보면 정상적인 디스크0으로 인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저같은 경우 D:로 잡혀있어서 그냥 사용하면 됩니다. 원하는 경우 이 D: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C: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건 윈도우 10 설치 방법을 참고하셔서 그냥 진행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윈도우를 설치할 때 저 MX500 SSD 하드에 설치하게 되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오늘 잠깐 짬을 내서 MX500 SSD 하드 교체를 해봤는데요. 생각보다도 가격도 싸고 간단하고 쉬워서 컴퓨터에 전혀 문외한이라도 전혀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혹시라도 어딘가에 돈을 주고 하게 되는 거라면 정말 말리고 싶을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그 눈 먼 돈으로 맛있는 것을 사먹길 바라며... 교체 후기를 마칩니다.
'it > produ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오폴드 FC900R PD 저소음 적축 키보드 후기 (10) | 2024.01.07 |
---|---|
콕스 무접점 35g vs 50g 리뷰 - 참 손이 편한 키보드 (29) | 2023.05.16 |
콕스 엔데버, 엠프리스 35g, 50g 특가 이벤트(2021.07.01~31) (0) | 2022.10.04 |
DDR5 메모리 스펙과 vs DDR4 차이 비교 (2) | 2021.09.29 |
i3-1005g1 vs i5-1035g4 성능 비교 (1) | 2020.08.08 |
엘지 스마트 티비 65인치 후기(65SM8600PUA) (0) | 2020.04.15 |
리더스키 방문 후기 - 리얼포스, 레오폴드를 만나다. (0) | 2020.02.09 |
콕스 엔데버(엠프리스) 후기 - 무접점 노뿌의 완성형 (2) | 2020.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