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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 글을 작성하는 본인은 황금의 제국 대 팬이다. 다시보기 5회 이상을 기록하고 아직도 뭔가 킬링 타임을 찾을 때 황금의 제국을 다시 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황금의 제국 골수 팬임을 먼저 밝힌다. 

재벌집 막내아들, 황금의 제국 비교해보니 알겠다.

왜냐면 나의 작성하는 글 자체가 매우 친 황금의 제국 편향적인 내용이 될수밖에 없음을 미리 밝히는 것이다. 아래 내용에 대한 동의를 구한다기보다 필자의 성향을 먼저 밝혀두는 것이라 하겠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황금의 제국을 본 시청자가 오마주하여 작성한 웹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주인공 버프에 대한 시대적 차이다. 

 

그럼 얼마나 비슷하게 느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아... 내용에 대한 모든 스포가 있으니 아직 보지 않았다면 뒤로 가기를 누르세요~ )

 

일단 두 작품 다 보고난 후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황금의 제국에 요즘 유행하는 회귀물을 입히면 이런 작품을 쓰지 않겠냐고... 

 

  재벌집
막내아들
황금의 제국
원한 가난한 집안 아들로 태어나 순양그룹 비서로 일하다가 비자금 비리를 숨기기 위해 죽임을 당한 후 다시 순양그룹 회장 막내손자로 회귀하여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고 순양그룹을 사겠다는 복수를 다짐. 가난한 집안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가 철거 농성 중 심한 화상을 입고 수술비를 구하지 못해 사망하게 된다. 이때 철거 용역 진압을 지시한 성진건설과 성진그룹에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IMF /
911
바이 코리아을 오마주하여 바이 미라클을 해서 미라클 투자 회사를 키우는데 핵심적인 이벤트로 활용 성진그룹에 외환위기를 10억 달러 단기 차입금을 통해 성진그룹에 핵심적인 위치로 입성한다. 
2002
월드컵
월드컵 4강 성적을 미리 알고
순양 자동차 마케팅으로 이용하여
자동차 판매 신기록 달성
 
제철
인수
한도제철 인수전 한성제철 인수전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한 회장 역할 이성민과 박근형 배우 때문이다. 둘다 회장으로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며 박근형은 그 연륜으로, 이성민은 미친 연기력으로 ...

 

황금의 제국 - 회장

 

순양 진양철 회장

 

 

 

뭐 이런 과거를 알고 있는 회귀자의 능력으로 회사를 키우고 일명 사이다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했던

 

내가 열살로 지금 기억을 갖고 돌아가서 살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었을텐데!!!

 

이걸 드라마로 보여주었기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야말로 라이트 드라마라고 본다. 

 

이렇게 재벌집 막내아들 주인공 진도준이 최대 주주가 되었지만 트럭 사고를 당하며 한방에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레전드적인 결말이 있는데...  그 모든 것이...

 

"총상을 입은 채로 꾼 꿈이었다."

여기서 더이상 드라마를 볼 힘을 잃었고 나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게 되었다. 누군가 마지막회를 당일 보지 않은 사람은 누군가에게 '아 XX 꿈' 결말을 듣고 16화 시청을 포기마저 하는 사태까지 이르렀고 본편과 다른 결말을 보여준 작가의 작품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며 각종 커뮤니티에 비난하는 댓글을 달기까지 했다. 


반면에 황금의 제국은 회귀자 능력 없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진그룹 절반을 가진 위치까지 올라가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거의 실내에서 배우들의 대사만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임에도 매우 탄탄한 시나리오, 대사, 배우들의 훌륭한 열연까지 박경수 작가 작품을 찾아볼수밖에 없게 만든다. ( 수준 차이가 넘사벽이다. ) 

 

이걸 박경수 작가 권력 3부작이라고 하는데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다. 세 작품 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권력형 작품으로 재밌게 봤다면 매우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결론

재벌집 막내아들.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자로 태어나면 살수 있는 삶을 드라마화 시켜줌. 15화까지 극한의 대리만족 느끼게 해주나 다소 유치하기까지 한 설정이나 내용들이 있긴 함. 라노벨이 라이트 드라마가 된 느낌. 딱 그정도까지. 일부 배우들의 열연을 볼만하다. 

 

황금의 제국. 지극히 비교될만한 탄탄한 시나리오, 명 대사들. 24부작까지 지루할 틈 없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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