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열혈사제가 '19년 4월 20일 40부로 마무리 되었다. 전 특수부대 출신의 신부(김남길 역)가 자신을 거둬준 신부의 피살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인생 드라마 선덕여왕 이후 뭔가 어울리는 역할을 만나지 못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신부복이 어울리는 것 마냥 아주 맞춤 역할을 맡았다. 마치 선덕여왕에 비담이 다시 돌아온듯한 느낌이었다.
극 중 출연 인물을 한명씩 알아보자.
주연 김남길. 비담이 사제로 다시 돌아왔다.
그 모습이 어디갔을까 했는데 다시 그때 그 모습이다. 김남길은 184cm의 쭉쭉 벋은 키와 팔,다리의 액션이 아주 멋진 배우다. 이렇게 사제복이 어울릴줄이야... 한국의 키아누 리브스 같다. 남자가 봐도 멋지니 여자가 보면 어떨까...
다른 조연들도 아주 매력적이다.
천의 얼굴, 믿고 보는 배우 김성균
먼저 김성균, 드라마가 심각해질 것 같으면 한번씩 나와서 코믹 드라마인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엄청난 감초 역할을 맡았다. 신부 김남길과 공조하는 형사 역으로 나온다.
양아치들에게 옷이 벗겨진채로 쫒겨난 열혈사제 구형사 역의 김성균. 처음엔 이렇게 찌질한 역할로 나오지만 이렇게 된 사연이 있지만 김남길에게 감화되어 다시 정의감을 되찾고 공조 수사에 힘을 더하게 된다.
사람은 맞아야 철이 든다고 하나 ㅋㅋㅋ 진짜 이거보고 너무 웃음
반할수밖에 없는 매력 금새록(극중 서승아)
그리고 삼촌팬이 되게 만든 금새록~♥ 너어무 이쁘다.
김성균 형사의 부사수 격 / 신입 형사 역할로 나온 금새록 씨(♥)는 이뻐도 너무 이쁘다. 무릇 남성팬이라면 금새록만 보기 위해 열혈사제를 시청하더라도 아깝지 않을 정도가 되니 ...
신입 형사 역할의 금새록씨는 김남일 신부의 이유는 알수 없지만 탁월한 전투능력과 특수부대 능력들을 보고 존경을 넘어 짝사랑의 마음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이 나같은 아재의 마음을 심쿵심쿵하게 만든다 ㅠㅠ.
검증된 천만 여배우 이하늬
그리고 여걸 한명이 더 있다.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에 이름을 올린 이하늬다. 난 본명이 이하니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정말 하늬일줄이야... 처음엔 타락한 검사역할로 구담시의 불법 비리 카르텔의 딱가리 검사였지만 그녀 역시 김남길에 감화되어(?) 정의의 열혈검사가 된다.
이하늬의 매력은 예쁜척을 하지 않는 것에 있는거 같다. 촬영인가 본래 모습인가 헷갈릴정도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고 보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들고 에너지가 넘쳐 힘이 나게 한다. 어쩔때는 아름답기까지 하늬 팔색조 매력이 넘치는 배우다. 열혈사제에서도 아주 재미있는 역할로 나왔다.ㅋㅋ
멋있는 악역, 고준 ( 극중 황철범 )
열혈사제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다른 악역들과 고준의 악역 역할은 그 차이가 많이 난다. 다른 악역들은 인면수심, 남을 생각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고준은 부하들을 아끼고 약속을 지킬줄 알고 자신을 거둬준 신부의 죽음에 죄책감에 홀로 눈물을 흘리는 사내다. 그 포스에 맞게 쌈 실력도 김남길과 비슷한 정도.
구담시의 절대 불법, 비리 카르텔의 주연 악역 5인방
이 드라마, 꼭 봐야하는 이유 - 미친 패러디
중간 중간에 김성균이 나온 영화, 그리고 유명한 명대사의 패러디 요소가 들어가있어 엄청나게 웃었다. 응답하라 1988, 범죄와의 전쟁 등 ㅋㅋㅋㅋㅋㅋ 한번 보시라... 배꼽이 나갈수 있다.
그리고 성격이 다른 미친 패러디 드립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구담시 카르텔의 캐시카우 라이징 문이다. 이건 정말 작가가 때마침 버닝선이 터져서 클럽으로 연출한것도 다분히 의도적인게 느껴지는데 클럽이름을 '라이징 문'이라고 한 순간 포복절도할수밖에 없었고 정,재계, 경찰에 연예인 등까지 꼬리물기로 이어진다는 구체적인 설명까지 곁들여주는 섬세함까지...
이건 정말 미쳤다라고 밖에 말할수가 없다. 이러니 첫방 10%정도에서 마지막회에서 27%까지 상승했고, 내가 이렇게까지 정성들여서 포스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 같다. 원래 이렇게 움짤까지 동원해서 하는 포스팅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것도 드라마 리뷰에 말이다. 이 포스팅을 보는 사람이 드라마를 보게 되면 좋겠단 마음으로 포스팅을 해본다.
https://programs.sbs.co.kr/drama/fierypriest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도시4 후기 - 장이수가 살리고 김무열은... (0) | 2024.05.05 |
---|---|
영화 파묘 후기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0) | 2024.03.03 |
재벌집 막내아들, 황금의 제국 비교해보니 알겠다. (0) | 2023.01.09 |
추석특선영화 2019년 (0) | 2019.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