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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개봉일에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범죄도시4 후기입니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범죄도시4 장이수가 살렸다 입니다. 이미 많은 후기에서 전하듯 범죄도시3보다 괜찮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범죄도시1에는 비빌수 없으며 범죄도시2보다는 살짝 부족한 맛이라고들 합니다.

 

범죄도시4 이미지 1범죄도시4 이미지 2
범죄도시4 후기 - 장이수가 살렸다.

 

점수로 따지면 범죄도시1이 95점짜리 명작 영화라면 범죄도시2는 85점, 범죄도시3은 75점, 범죄도시3는 80점 정도를 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대략적으로)


이동휘는 지능캐로는 부족했다.

 

전반적으로 이동휘, 김무열이 빌런으로 나왔는데 이동휘가 지능캐로 김무열이 힘캐로 나오는 빌런 역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동휘 역할은 

카지노에서 보였던 가벼운 생각없는 인물로 표현됩니다. 나름(?) 천재소리를 들었던 개발자로 나오는데 지능캐 치고는 너무 지능이 없어보이는 역할이었습니다. 이건 보시면 아는데... ( 스포 될까봐 이쯤에서 줄입니다. ) 

 

최소한 지능캐(?) 역할의 빌런으로 나왔다면 지능캐의 능력을 한번이라도 보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나와서 그 특유의 이동휘 배우 깐족거림만 보여주기만 했고 작품 내에 어떤 역할을 위해서 나왔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뭐 김무열의 강함을 어필하기 위해서였다면 빌런 한명이 아니라 장첸이나 강해상 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범죄도시4 김무열은 강해보이지가 않았다.

 

김무열은 특수부대 특전사 출신으로 나와 사실상 그동안의 범죄도시 빌런 중에서 가장 전투력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강해보이지가 않죠. 문신만 조금 있고 특수부대식 전투를 훌륭하게 보여주지만 왠지 약해보이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범죄도시1이나 2를 보면 장첸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돈을 받기 위해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까지 죽이며 돈을 받는 모습과 나름 건달 두목이었던 독사도 죽이고 장이수도 거의 죽음까지 가게 만들면서 충분히 어필이 되었다고 보고요. 

 

전설의 장첸

(나 하얼삔의 장췐이야~!)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은 캐피탈 회장의 보디가드를 처리한다던가 회장이 보낸 선수들을 단 두명이서 열명정도를 처리한다던가 하는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죠. 그래서 사실상 전투력은 장첸보다도 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체테 들고 무쌍 찍는 범죄도시2 강해상

 

이 마체테를 들고 싸우는 전투장면과 다부진 근육을 보여주는 장면은 충분히 강해보였죠.


김무열이 약해보인 이유는?

 

일단 내가 문제로 보는 것은 말수가 적고 상스럽지 않다는 점. 외모도 빌런을 소화하기엔 너무 단정한 모습입니다. 악역은 악역인데 장첸이나 강해상처럼 소름끼치게 무섭다거나 정말 현실에서 스치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악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빌런으로 보이기에는 악해보이진 않죠. ( 개인적인 인상인가 ) 

 

 

물론 범죄도시 시리즈마다 어디까지 더 큰 악을 보여주어서 관객들은 홀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선을 넘어버린 악은 혐오감만 줄것 같거든요. 지치기도 하고 피로감도 오고 기피하게 되는 영화가 될지도 모릅니다. 나름 김무열 배우의 빌런 역할은 너무 과하진 않아도 괜찮은데 뭔가 마동석과의 최종 전투가 기대되지는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마동석이 쎄쎄쎄 하다 끝나겠구나 하는 느낌? 범죄도시5에서는 체급이 비슷한 빌런이 나와주어 기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진웅 배우 매우매우 추천합니다.! ( 이제 나올때 되지 않았나요? 까메오로만 출연하지 말고 빌런으로 나와주세요) 

 

조진웅 배우의 끝까지간다의 포스를 기억하면 빌런으로 더 어울릴 배우는 더이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겠죠. 한국영화 기록을 갈아치울지도 모릅니다. 

 

범죄도시의 기운과 제가 만나면 살아있는데예~

 

 


범죄도시4 - 장이수가 살렸다.

 

범죄도시4를 보고 난 후기들을 보면 장이수가 다 했다. 장이수가 살렸다. 장이수 없었으면 어쩔뻔? 뭐 이런 반응들이 많습니다.  아마 장이수까지 없었으면 지금의 성적은 나오기 힘들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벌써 600만을 넘겼으니 5월 중순 전에 천만은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동석의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을 제외하고 전부 천만을 넘는 기록을 가진 전무후무한 영화배우가 되었네요. 범죄도시1만 19세 청불 관람 영화였으니 688만명이라고 해도 적은 관객수가 아닙니다. 

범죄도시1 688만명
범죄도시2 1,269만명
범죄도시3 1,068만명
범죄도시4 - 상영중 642만명

 

이 영화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준게 장이수라는 다른 이견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영화가 지루한 이유는 마동석의 간간히 터지던 개그가 범죄도시4에서는 식상한 개그로만 나와서 웃기지도 않는 다는 겁니다. 슬슬 짜증이 나고 있는 와중에 사람들은 장이수가 등장하는 장면부터 활짝 웃습니다. 

 

 

박지환 배우는 정말 대단하네요. 최근 SNL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완전히 물이 오른 모습입니다. 이 영화 이제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이 들때쯤 등장해서 모두의 웃음을 터뜨려 버립니다. 사람들은 무장해제가 되었고 그때부터 영화를 재밌게 보기 시작합니다. 이제 장이수를 범죄도시5에 출연을 안시키기 어려운 느낌이 들죠. 

 


범죄도시의 성공 방정식?

 

그리고 이제 감독과 마동석, 그리고 스태프들은 알았을 겁니다. 범죄도시의 흥행을 위해서는 장이수를 비롯해 과거 케릭터들을 적당히 출연 시켜야 한다는 것을요. 아마 장이수 다음으로 '전일만' 반장이 다음 범죄도시5에 출연할 확률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물론 최귀화 배우가 이미 2편까지만 출연하고 3편부터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알려져있지만 감독과 마동석이 그를 설득하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범죄도시1,2편에 출연했었던 강력반의 형사들도 다시 출연할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이제 2편씩 출연을 했었기 때문에요. 

 

이 개성 넘치던 형사들 다시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저는 보고 싶습니다. 이 1,2편에 출연했었던 형사들이 영화를 잘 살리는 조연들이었고 눈에 잘 보였고 매력이 넘쳤습니다. 


범죄도시4 후기는 당연히 '추천한다' 입니다. 최근 볼만한 영화가 별로 없기 때문에 '추천한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그렇듯 마동석 특유의 개그코드에 시원 시원한 액션 간단하게 즐기고 싶다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입니다. 극장에서 봐야 마동석 핵주먹이 핵주먹으로 느껴집니다. 

 

범죄도시4는 장이수가 살렸고 범죄도시5, 6, 7, 8 도 누군가 살려서 천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전무후무한 시리즈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잘 본거 같습니다. 범죄도시5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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