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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 새로운 중간 요금제 신호탄을 먼저 쏘아올렸습니다. SKT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인데요. 기존 SKT 베이직 요금제와 바로 상위 5G 요금제인 5GX 레귤러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베이직 플러스 5GX 레귤러
데이터 제공 24GB 110GB
통화/문자 무제한 무제한

 

실질적으로 전화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인 상태에서 데이터 사용량으로 대다수 요금제가 결정되는데 24G에서 바로 110G 로 올라가기 때문이죠. 그때문에 조금이라도 유튜브나 OTT 서비스를 보게 된다면 울며겨자 먹기로 110G인 5GX 레귤러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실제로는 30G만 사용하게 된다고 해도 말이죠. 

 

그래서 실 사용량에 맞춘 요금제를 신설한다고 하는데요. 아래 표에 있는 베이직 플러스 Up 요금제가 생깁니다. 

 

요금제명 월요금
(선택약정시)
데이터
+ 무제한
공유
테더링
한도
베이직 49,000원
(36,750원)
8GB
+ 400kbps
8GB
슬림 55,000원
(41,250원)
11GB
+ 1Mbps
11GB
베이직 플러스 59,000원
(44,250원)
24GB
+ 1Mbps
통합 24GB
베이직 플러스
13GB Up
62,000원
(46,500원)
37GB
+ 1Mbps
통합 24GB
베이직 플러스
30GB Up
64,000원
(48,000원)
54GB
+ 1Mbps
통합 24GB
베이직 플러스
50GB Up
66,000원
(49,500원)
74GB
+ 1Mbps
통합 24GB
베이직 플러스
75GB Up
68,000원
(51,000원)
99GB
+ 1Mbps
통합 24GB
레귤러 69,000원
(51,750원)
110GB
+ 5Mbps
각 24GB
레귤러
플러스
79,000원
(59,250원)
250GB
+ 5Mbps
각 27GB
프라임 89,000원
(66,750원)
무제한 각 30GB
프라임
플러스
99,000원
(74,250원)
무제한 각 40GB
플래티넘 125,000원
(93,750원)
무제한 각 60GB

 

일단 월 데이터 사용량 30GB ~ 100GB 이신 분들은 무조건 이득입니다. 저 같은 경우 월 30GB ~ 50GB 사이를 이용하는데도 월 110GB 요금제인 레귤러를 이용했으니까요. 베이직 플러스 30GB Up으로 옮겨서 월 54GB 정도만 이용해도 충분한데요~ 그렇게 되면 월 요금 5,000원은 할인이 되는 셈입니다. 

 

 

데이터 제공량에 제공량을 다 사용하면 + 속도제한인 무제한 데이터가 붙는데요. 1Mbps 까지는 인터넷이나 카카오톡과 같은 텍스트 기반 서비스는 사용할 수 있지만 유튜브나 OTT(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서비스를 보려면 3Mbps는 되어야 볼 수 있습니다. 고화질 기준으로는 5Mbps 이상 되어야 하구요. 

 

예전에 관련된 글을 자세히 정리했으니 참고해보셔도 될 것 같구요. 

 

 

1Mbps, 3Mbps, 5Mbps 속도로 유튜브, 넷플릭스 동영상 시청될까?

 

1Mbps, 3Mbps, 5Mbps 속도로 유튜브, 넷플릭스 동영상 시청될까?

오늘은 "1Mbps, 3Mbps, 5Mbps 속도로 유튜브, 넷플릭스 동영상 시청될까?" 란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요즘 유튜브와 넷플릭스 많이 보시죠.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PC로 볼 때 이런 고민을 하진

nhj12311.tistory.com

 


왜 갑자기 실 사용 구간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를 추가했을까?

 

1. 알뜰폰 이탈 사용자를 막기 위해서

 

최근 토스 모바일을 비롯 알뜰폰 경쟁이 심화 되면서 여러가지 프로모션 이벤트로 인해 알뜰폰 요금이 굉장히 저렴해졌습니다. 알뜰폰 이용자 100만 시대라고 하니까요. SKT가 먼저 출시했지만 KT나 LG U+도 따라서 출시할 수밖에 없고요. 

아래 얘기했지만 정부 입김도 작용했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알뜰폰으로 이탈하는 사용자를 막는 다는 명분이 더 컸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알뜰폰 로고 이미지 1알뜰폰 로고 이미지2알뜰폰 로고 이미지 3
알뜰폰 이탈 사용자를 막기 위해서 - 알뜰폰 종류들.


2. 정부 입김 작용?

 

최근 정부는 통신3사에 요금 인하 압박을 계속해왔는데요. 뭐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해야죠? 소비자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통령이 과기정통부와 공정위까지 동원해 정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니까요.

 

통신 3사는 2년 연속 영업이익이 4조원에 달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통신 3사 독과점 구조를 분석하고 스마트폰 단말기 유통 과정까지 세세히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5G 속도를 LTE보다 20배나 빠르다고 허위-과장 광고 여부(표시광고법 위반)까지 심의한다고 합니다. 

정부 이미지 1정부 이미지 2대한민국 화폐 이미지
정부 입김 작용?

1차적으로 이런 중간 요금제를 신설했다는 것은 백기를 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중간 요금제 신설도 좋지만 요금 자체를 내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공공재적 성격을 띄고 있는 사업인데 이렇게 날로 먹어서 되겠습니까.


3. 아직도 통신3사 요금제 비싸다.

 

OECD 국가 중 한국 1인당 가처분소득 대비 통신비 비중은 4.3%로 가장 높습니다. 통신사에서는 오히려 OECD 평균 요금보다 저렴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통신3사가 아닌 제 4 이동통신망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다들 가격 경쟁이 없는 담합 구조로밖에 느껴지지 않거든요. 3사 전부 비슷한 요금제와 구조를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기만 하는 구조이지 3사간 치열하게 경쟁하지도 않습니다. 

 

거기다가 비운의 단통법까지 생긴 후부터는 더더욱 그렇게 됐죠. 통신3사 보조금을 똑같이 만들어서 불이익을 받는 소비자를 없애면 평균적으로 보조금이 동일하게 올라가서 모두가 똑같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거라는 새대가리나 생각할 법이 통과된 덕에 우리는 모두 다 같이 비싸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법)이 폐지 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유명한 짤이 있죠. 단통법을 적용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동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겁니다. 

 

MBC 시사매거진 2580 916회 - 기다리면 싸집니까? 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 정책국장 인터뷰

 

결과는요? 요금에 내리기는 커녕 4G, 5G로 올라가면서 요금은 비싸지기만 했고 이통사 수입은 천문학적으로 늘기만 했습니다.


일단 저는 SKT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 30GB Up으로 옮기면 월 5,000원 저렴해지기 때문에 완전 이득인건 맞습니다. 좋기는 하네요.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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