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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가 다음 달에 출시하려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LG VELVET)의 출시일, 디자인 그 외 모든 것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써왔던 G와 V 시리즈는 어떻게 되냐구요? 이번 LG 벨벳 출시를 기점, 기존 LG V60과 LG G8를 마지막으로 하고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LG 벨벳 디자인, 스펙

최근 소식으로 5월 7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LG전자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LG 벨벳 디지털 공개 초청 영상

LG 벨벳 디지털 공개 초청 영상

 

 

LG 벨벳 디자인

디자인을 핵심 벨류로 내세우는 제품인만큼 엘지 벨벳 디자인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 18일 엘지전자 공식 유튜브에 디자인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잠깐 보고 가실까요?

 

엘지 벨벳 디자인 영상

LG Velvet - Design 영상

 

LG 벨벳 디자인은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대칭형 타원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강조한 디자인의 특징으로 볼수록 만지고 싶고 매끄러우면서 매력적인, 그리고 고급스러운 스마트폰으로 엘지전자는 강조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렌더링 이미지를 봐도 그렇게 느껴지구요. 

 

LG 밸벳 디자인 1

LG 밸벳 디자인 1

 

LG 밸벳 이미지2

LG 밸벳 이미지

 

LG 밸벳 이미지3

LG 밸벳 이미지3

 

LG 밸벳 이미지4

LG 밸벳 이미지4

 

 

그런데 이미지 보니까 이번 디자인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긴 듭니다. 지금 애플이나 삼성이나 샤오미나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누가누가 더 인덕션으로 만드나를 대결하는 이 와중에 저런 미친 디자인을 뽑아낸 것은 정말 칭찬할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인덕션 대결중(애플, 삼성)

아이폰 12 예상 이미지
갤럭시 s20 인덕션

 

그렇지 않나요? 다시 LG 벨벳을 한번 떠올려볼까요? 참... 어떻게 저렇게 물방울(raindrop)이 떨어지는 듯한 모양의 카메라 디자인을 생각했는지.. 요건 좋네요~ 

 

 

네, 정말 비교가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고, 이런 디자인을 뽑아낸 것에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렇게 나오기만 하더라도 지금껏 나왔던 기기들과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제가 LG V35에서 갤럭시 S20 플러스로 넘어와서 잘 쓰고는 있는데 넘어가기 전에 이 LG 벨벳이 있었으면 상당한 고민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엘지 벨벳 색상(컬러)들

엘지 벨벳 컬러

이번 엘지 벨벳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Aurora White), 일루전 선셋(Illusion Sunset), 오로라 그레이(Aurora Gray), 오로라 그린(Aurora Green)으로 4종이 공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루전 선셋과 오로라 그린의 컬러 매력이 터지는 것 같아요. 탐이 나는 컬러입니다.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린

엘지 벨뱃은 그 예전 엘지 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초콜릿폰과 프라다 폰의 영광을 재연, 재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됩니다. 

 

기억하시나요? LG전자의 초콜릿폰이 시장을 씹어먹던 시절을... 그리고 그 CF와 노래를...? 저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CF 노래 들으니 그때의 향수가 나는 것 같습니다. 

 

 

 

LG전자 초콜릿폰 디자인

LG전자 - 초컬릿 폰

LG전자 초콜릿폰 CF

 

 

그리고 프라다폰도 있었죠. 프라다폰은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안좋고 넘사벽의 가격때문에 주변에 사용하는 건 거의 보지 못했지만 디자인 만큼은 정말 다들 인정하는 폰이었죠. 

 

LG전자 프라다폰 디자인

LG전자 프라다폰

 

그 예전 디자인의 기아가 아닌 디자인의 엘지 명성을 되찾겠다는 초심을 찾은것일까요? 정체성을 찾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LG 벨벳 스펙은?

 

여기까지 LG 벨벳 디자인의 참신함, 고급스러움, 매끈함, 그립감, 옛 영광을 찾겠다는 처절함(?) 등이 느껴졌는데요.(G,V 시리즈를 버리는...)

 

디자인이 아무리 좋다 해도 요즘 스마트폰 디자인만 보고 고르지는 않기 때문에 엘지 벨벳 스펙 또한 중요합니다. 

 

현재까지는 엘지전자가 가격 빼고 아니, 가격까지 모두 유출되었기 때문에 사실 상 거의 모든 정보가 나온 상태입니다. 한번 보시지요. 

 

모델번호

LM-G905N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765

CPU : 8코어 Kryo 475, 최대 2.3GHz
GPU : Adreno 620
DSP : Hexagon 696
ISP : Spectra 355
Modem : X52
5G mmWave : 400MHz bandwidth, 2x2 MIMO
5G sub-6GHz : 100MHz bandwidth, 4x4 MIMO

디스플레이

6.8인치 OLED 엣지디스플레이

20.5 : 9

메모리

8G LPDDR4X 

스토리지

128G

UFS 2.1

배터리 4,300mAH

카메라

4,800만 화소 포함

800만 화소 초광각

500화소 카메라

물방울 디자인

전면 1,600만 화소

OIS(X),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

EIS(O)

무게

180g

기타

스테레오 스피커

듀얼디스플레이 지원

3.5 파이 지원

디스플레이 지문인식(광학)

안드로이드 10

IP68 방수/방진

미국 육군 MIL-STD-810G 인증
LG 액티브 펜 지원
엘지페이
ASMR 레코딩
보이스 아웃포커스

가격 89만 9천원

 

현재 가격 빼고는 다 나온 스펙이라 정확하게 수정했습니다. 어두운 상황에서 4개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이 적용되어 밝고 뚜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동영상 촬영 시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하여 조절되는 보이스 아웃 포커스 기능도 들어가있습니다. 

 

엘지에서는 이 폰을 매스 프리미엄 폰이라고 지칭했는데요. 2020년 사업계획에 발표했던 내용으로 대중적인 프리미엄 폰이라는 뜻입니다. ( 성능은 보급형이고 가격이 프리미엄에 근접한... )

 

엘지 벨벳 양심 버린듯?

용어는 이런데요. OIS( 손떨림 방지) 도 미적용에 쿼드덱도 없고... 모바일 AP를 스냅 765를 쓴다는 건 양심을 버린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본 글은 '초심 찾은 듯'이었는데요. 오늘 뒤늦게 출고가 소식을 보자마자 제목을 '양심 버린듯'으로 고쳐서 다시 작성하는 중이거든요. 이건 정말이지 장사를 접겠다고밖에 보이지 않거든요. 

 

제 기억에 몇년 전 디자인으로 크게 성공했던 사례는 디자인의 기아 K5 입니다. K5가 디자인의 기아라고 외치며 풀체인지를 하고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고 저도 환호했는데요. 

 

그렇다고 K5 가격이 올라갔나요? 네 벨벳도 그래선 안되었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저는...

 

일주일도 안남았지만 확실히 공개할때 가격에 대해 다시 한번 고심을 해서 공개를 하는것이 좋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가격이 고쳐지면 그때 제목을 다시 고쳐 쓸 생각입니다. ㅎㅎ

 

결국 가격을 89만 9천원, 90만원으로 판매를 해버리는 군요. 여러 커뮤니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입니다. 

 

A90 +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황금 올리브를 먹으면 1 벨벳을 하고도 백원이 남는답니다.

 

1 벨벳(89만 9천원)이라는 새로운 화폐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신랄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더 깔 껀덕지도 없는것 같습니다. ;; ( 살짝 안쓰러울 정도군요. )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2년 후 반납 조건으로 반값 할인을 하고 있는데요. 반납 프로그램은 2년 렌탈한다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납 시에 스마트폰 상태가 안좋으면 그 안좋은 상태만큼 돈을 토해내야 합니다. 왕 부담 백배의 프로그램이죠. 

 

그 후 엘지의 프리미엄 폰을 구매하는 조건까지 붙었으니 많은 유저들이 더더욱 반발하고 있네요. 


가장 중요한 모바일 AP만 보자면...

스냅드래곤 765g

 

LG 벨벳 765는 갤럭시 S8과 비슷한 실사용 성능

사실 LG 벨벳 스펙의 스냅드래곤 765는 딱 실 사용만 할 정도의 실 성능으로 스냅드래곤 835와 근접할 것이라 벤치마킹 사이트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래 예시가 765G긴 하지만 게임을 빼고는 다 동일한 성능을 보여줄거기 때문에 괜찮은 일반 실사용을 보여줄거 같습니다. 

 

Snapdragon 835 vs Snapdragon 765G

 

스냅드래곤 835라면 LG V30에 들어간 모바일 프로세서로 현재로는 무거운 게임은 돌리기 어렵지만 왠만한 게임들은 충분히 소화하는 정도의 성능이며, 모바일 배그도 옵션 타협으로 잘 돌아가는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엘지 벨벳 긱벤치에 등장한 벤치마킹 점수를 보아도 보면 싱글코어 506점, 멀티코어 1,545점입니다. 이 점수대면 스냅드래곤 835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내줍니다.

 

LG 벨벳의 긱벤치로 추정, 싱글코어 506, 멀티코어 1545

 

사실 LG 벨벳이 경쟁해야 하는 기종들은 갤럭시 A90과 샤오미 스마트폰과 같은 가성비, 중급기 폰 들이라 디자인에 자신이 없다고 해도 이외에 프리미엄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좀 넣어줘야 차별성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OIS , 손떨림방지는 넣어주자.

 

특히 OIS(손떨방)와 햅틱 터치 반응, 무선 충전과 같이 없으면 아쉬운 것들이 하나씩 있거든요. 차라리 카메라의 갯수를 줄이고 카메라의 성능을 조금 더 타협보면서 디자인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대신에 OIS, 햅틱, 무선충전과 같은 것들을 넣어주는게 좋겠지요. 

 

아까 말한 갤럭시 A90같은 경우에 스냅 855 탑재, 채용으로 가격대는 90만원이지만 모든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높은 벤치 성능을 뽑아내는 폰이며 삼성전자의 주력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것만으로도 엘지 벨벳 스펙은 정말 빡시게(?) 준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뭐, A90 말고도 다산의 상징 삼전에는 그것 말고도 A 시리즈가 넘쳐나니까요. 정말 많은 고심이 필요합니다. 80만원대로는 정말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강력한 프리미엄 보급형인 아이폰 se2의 출격과 중국의 강력한 가성비 폰들이 연이어 출격되면서 최소 6~70만원대로는 떨어져야 하지 않나 싶네요. 


LG전자, 스마트폰 시리즈 브랜딩을 버리고 괜찮을까?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이름을 브랜드화했고 십수년 째 브랜드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름을 시장과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 시키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갤럭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엘지 전자는 초콜릿과 프라다때 처럼 강력한 한방을 준비할 수는 있겠지만 매년 새로 나오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이름을 홍보하고 각인 시키는것만 해도 크나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번 디자인의 엘지를 내세우고 스펙을 타협하면서 디자인이 예쁜 중급기의 포지션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을 했다가... 가격을 보고 엘지 스마트폰에 대한 마음을 접게 되었습니다. ;;


그 외 소식 - 벨벳용 듀얼스크린

G8 듀얼스크린과 유사하다.

 

마지막으로 엘지가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봤는데요. 현재의 엘지 벨벳을 70만원대로 낮추고 벨벳 프로급으로 스냅드래곤 865에 이것저것 프리미엄급으로 넣고 한 110만원 정도에 출시하면 아주 잘 나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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