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회사에서 선물로 받아서 감사히 쓰고 있는데 심전도 기능이 들어있다고 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심전도는 무엇일까?
심전도란 심장의 수축에 따른 활동 전류를 곡선으로 기록한 것을 말합니다.
맥이 불규칙하거나 빠르거나, 느린 경우 부정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를 측정하기 위한 물리적, 비용적인 측면을 생각해보자면 스마트워치에 심전도 기능은 아주 획기적입니다.
평상시에 워치가 사용자의 심전도를 모니터링하다가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사용자에게 바로 알릴 수도 있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근처 119에 자동으로 연락까지도 취해줄 수 있어 아주 유용합니다.
두번째,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심전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까?
미리 결론만 얘기해보자면 매우 불투명합니다. -->> 2020년 5월 24일, 삼성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심전도 측정 앱의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과거 매우 불투명했을 때의 글
이 문제는 예전에 공인인증서 사태와 비슷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요지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는 심전도 체크 기능은 이미 들어있지만 한국에서는 국내 의료 관련 규제 때문에 오픈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심전도, 부정맥 측정을 하는 기기를 판매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스마트 워치 기기가 최초로 의료기기에 속하는지를 판단 내려야 하기 때문에 빠른 결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전에 최초로 심박센서를 넣을 때에도 '레저용'이라고 규정하는 예외 규정을 넣어서 해결했지만 매번 예외 규정을 넣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손목시계형 심전도 기기의 길이 열렸고, 올해 3분기부터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3분기면... 7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식약처로부터 심전도 측정 앱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고, ' 삼성 헬스 모니터' 라는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지난 4월 혈압 측정 모바일 앱 또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기에 3분기에 같이 제공된다 합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유저로 아주 기쁨을 금할 수가 없군요. 고혈압도 130대로 위험 수준인 저에게는 너무 기쁜 소식이네요. 병원이나 혈압기기 없이도 평소에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심전도는 기존 광학식 심박 센서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장 모니터링 기능으로 심장질환 진단에 효과적입니다.
측정 방식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열고 팔과 손을 평평하게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 손가락을 30초 동안 스마트워치 상단에 올려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혈압도 같이 잴 수 있겠죠. 아주 간단하네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의료 기능 접목은 이제 시작입니다. 혈압, 혈액, 피부, 신진대사 각종 정보들을 활용해서 우리 건강을 책임져줄 날이 멀지 않았단 생각이 듭니다. 심박센서, 심전도 체크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심장질환을 조기 발견, 치료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는 셈입니다.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제조, 빅데이터, 인공지능, 의료기술 발전을 이끌고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한국은 제2의 공인인증서와 같은 쓸모없는 규제 허들을 탈피하고 이런 국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따르고 선도, 리드할 수 있는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규제 샌드박스가 많은 걸 해내고 있음은 분명해보입니다. 샌드박스에 대해 얘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해보고 싶군요.
[참고자료]
한국에서 애플워치4의 심전도를 사용할 수 있을까?
지난 포스팅에서 최근 발표된 애플워치의 심전도 측정 기능 및 부정맥 측정 기능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살펴본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한 가지 말씀을 드리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는 별도의 이슈로 따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관련 포스팅: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에 관한 이모저모 한국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www.yoonsupchoi.com
갤럭시워치 심전도 기능 탑재…한국 소비자는 못쓴다 - 매일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7일 미국 뉴욕 언팩서 실물 공개 맥 불규칙한 부정맥 스크리닝 가능 애플워치처럼 사람 살릴지 주목
www.mk.co.kr
심장 측정 생체 센서 모듈 | DigiKey
소비자는 스마트 워치, 헬스 밴드, 기타 배터리 구동식 모바일 장치로부터 더욱 정확한 피트니스 및 심장 건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자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다중 부품 솔루션과 씨름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결국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겠지만 전력 소비량 증대, 더 넓은 실장 면적, 개발 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단순하고 명쾌한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이 기사에서는 Ma
www.digikey.kr
삼성경제연구원 - 스마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
https://assets.kpmg/content/dam/kpmg/kr/pdf/kr-issuemonitor79-smart-healthcare-201801.pdf
참고했던 자료들의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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