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지도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5년이나 지난 것 같네요. 2018년 7월 1일이 개정된 것이니 말이에요.
저 역시 근로자이기 때문에 바쁜 시기에는 주 52시간도 다 채워서 근무를 해보면 그 주에 엄청난 피로감이 있는데요. 이걸 주 69시간으로 바꾼다고 하니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그 근무 시간제를 변경하는 사람들 또한 주 52시간 근무 시간까지 경험해보지 않은 교수들이 정해서 발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국 노동자 근로 시간 이미 세계 Top 수준
이미 한국 근로 시간은 세계 5위 수준으로 세계 탑 수준입니다. OECD 국가 38개 중 5위라고 하니까요. 아래 근무 시간 표를 한번 보세요.
멕시코 | 2128시간 |
코스타리카 | 2073시간 |
콜롬비아 | 1964시간 |
칠레 | 1916시간 |
대한민국 | 1915시간 |
...생략... | |
미국 | 1791시간 |
일본 | 1607시간 |
...생략... | |
덴마크 | 1363시간 |
독일 | 1349시간 |
룩셈부르크 |
이미 한국의 근무 시간은 세계 평균을 한참 초과한 약 1,900시간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평균시간을 갉아먹는 초단시간 노동자가 많은 한국이라 평균시간에 많은 감소가 있었다고 하네요. 원래 2011년에는 근로시간이 2,136시간에 이르렀다고 하니까요.
주 69시간, 하루 11.5시간 6일 근무하는 제안
주 69시간은 하루 최대 11.5시간 * 6일을 해서 주 69시간 근무를 가능하게 해주자는 취지입니다. 대신 아래 뉴스처럼 월 단위로 근무 총량은 아래처럼 맞추자는 얘기이죠.
사람이 로봇도 아니고 머리속에서만 상상해서 얘기하면 이렇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최대 근무 시간 권고안은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줄이자는 것
현재는 연장근로를 주 12시간, 월 52시간을 할 수 있지만
주 69시간제로 변경하게 되면 분기는 90%, 반기는 80%, 연 단위 70% 최대 근무 시간을 적용해서 근로시간 총량을 줄이자는 권고안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많은 편법이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직을 하게 되면 저 시간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다시 초기화 되는것 아닐까요?
바쁜 회사에서는 초 단기 69시간 3주 고용이 생겨나는건 아닐까요?
이러한 권고안은 사측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채용 인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겠죠. 바쁜 시기에 적은 근로자로 많은 시간을 근무하게 만들 수 있고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기에 휴가를 부여해서 임금 비용은 동일하게 지급하면서 많은 사용자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정부 관계처와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교수님들아. 지금 주 52시간도 채워서 일하면 몸이 힘들어 죽어요. 주 52시간 채워서 해보셨어요? 안해봤으면 말이나 하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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