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유동에 낙지 맛집 - 착한낙지를 소개해보겠다. 자꾸 맛집이라 해서 민망한데 네이버나 다음 등 수백개의 리뷰가 있는 만큼 가성비, 맛, 서비스 인정 각이므로 아직 맛을 못봤다면 그리고 가깝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아주 유명한 곳이다.
원래 착한낙지라고 하면 어느 지점을 가더라도 어느정도 맛이 보장되는 곳으로 생각이 된다. 이동네 저동네를 다니면서 술을 마실때에도 착한낙지가 보일때면 "저기로 갈까?" 할정도로 뭔가 믿음이 가는 곳이니깐.
오늘은 아내가 낙지가 먹고 싶단 얘길 해서 애기들을 재우고 사와 먹기로 하고, 애기들 재울 시간에 맞춰 차를 몰아 가게를 찾았다.
주차가 편한 곳 - 차 가지고 가기 좋다.
집에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저녁에 찾았지만 따로 입구 사진을 찍은게 없어서 거리뷰의 모습을 캡처하여 대신한다. 보다시피 역에서는 거리가 조금 먼 대신 넉넉한 주차공간이 구비되어있는 곳이라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 같다.
넓은 자리, 느껴지는 주인장의 센스
입구를 들어서게 되면 1,2층 공간이 있는데 꽤 넉넉하고 넓은 자리다. 사진에는 없지만 화장실을 체중감량실(?)로 표현해놓은 센스도 돋보인다. 가게 주인의 센스가 느껴진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좌식자리다. 안쪽에 의자자리도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메뉴 소개
메뉴를 보고 원조(다소 매운맛)를 선택해야하나 보통맛을 선택해야 잠깐 고민하다 미련없이 보통맛을 선택했다. 아내와 아이를 둘 정도 키우다보니 매운 음식을 잘 안찾게 되어 매운 음식을 잘 못먹게 되었다. 연애할 때는 불닭이나 닭발도 잘만 먹으러 다녔었는데 ...
보통맛 2인과 낙지해물파전을 주문했다. 포장의 경우 밥값이 빠져 1인분당 천원을 뺀 9,000원에 주문이 되어 총 33,000원을 계산했다.
동동주와 식혜가 무료!
음식을 준비하여 포장하는 동안 잠시 둘러보다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식혜와 동동주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
몸에 좋은 낙지와 함께 먹는 한잔 정도의 동동주는 뭔가 약이 될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에 방문해서 먹게 되면 꼭 한잔 먹어보리다 다짐을 하며 군침을 삼키고 음식이 나오자마자 음식이 식을까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왔다. 포장되었지만 냄새가 침샘을 강하게 자극되어 무척 기대됐다.
가지런히 포장된 모습
일단 눈에 띄는건 해물파전의 포장이다. 피자포장 용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이집에서 포장도 많이들 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을 얼른 뜯었다.
해물파전 - 매콤한 소스와의 궁합은 OK, 안쪽부분이 덜익은 느낌은 아쉽다.
해물파전에 낙지가 넉넉하게 들어가있고 바삭하게 튀겨져있는 모습이다. 간장은 고추를 썰어넣어 매콤한 간장 소스라 파전에 찍어먹기 딱 좋다. 겉 부분은 바삭해서 맛있었는데 안쪽으로 먹을수록 덜바삭해서 좀 아쉬웠다. 파전은 노릇노릇하게 부쳐야 맛있는데 가게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라 좀 급하게 부친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주문하게 되면 좀 노릇노릇하게 부쳐달라고 얘기해야겠다. 양은 사진에서도 보이듯 상당히 넉넉하다.
낙지덮밥(보통맛) - 쫄깃한 식감과 깊은 맛의 양념이 좋다.
그리고 낙지덮밥을 먹어봤다. 쓱쓱 밥에 비벼먹었는데 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착한낙지에서 맛볼수 있는 양념이 밥을 게눈감추듯 먹게 만들었다. 보통맛이라고 해도 조금은 매운맛이 있다. 양념의 맛은 다른곳과는 다른 특유의 깊은 맛이 있다.
어떤 낙지덮밥을 먹어보면 양념이 그냥 매운맛만 나는 곳이 있다. 그런걸 먹으면 먹고 나서 속만 쓰리게 되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다.
재방문의사 : 100%
Tel. 02-905-7963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30
주소 : 서울 강북구 4.19로 82, 지번수유동 535-362
짧게 팁
짧게 맛집에 대한 팁을 남기자면 맛집 정보는 절대 네이버에서 얻으면 안된다. 네이버는 돈을 받고 포스팅을 올려주는 광고판의 역할밖에 하지 못한지 오래다. 정말 신뢰할만한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찾고 싶다면 위에 구글 지도 상의 리뷰들을 읽어보면 사용자들의 솔직한 후기들을 읽을수 있다.
그리고 구글 리뷰 4.1에 리뷰갯수 200여개가 넘는 정도면 엄청 좋은 음식점인건 팩트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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